지하주차장의 무한변신
‘특화 주차장’ 아파트 인기 높아
지난해 8월 삼성물산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분양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지하주차장 내에 별도로 입주자 전용 지하창고를 설치해 수요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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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에서 집까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설치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를 갖춘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단지’ 84m²(전용면적 기준)의 매매가는 3월 현재 4억8000만 원이다.
단지 인근에 자리한 동일한 평형의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가 약 1500만 원 차이 나는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많은 주차 가능대수와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분양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여기는 추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주차장이 키워드
올해 새로 분양시장에 등장한 아파트도 저마다 특화된 주차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7일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본보기집을 연 아이에스동서의 ‘더블유W(사진)’는 지하 6층∼지상 69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98∼244m² 1488채로 구성된 이 단지는 가구당 평균 주차 공간이 2.1대 수준이다. 자동차 1대당 면적도 가로 2.5m, 세로 5.1m로 넓어 일반 주차장보다 편안한 주차가 가능하다는 게 분양업체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이 이달 중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분양하는 ‘목동 힐스테이트’는 첨단 정보기술 시스템을 접목한 주차장을 선보인다. 주차시스템 리더기에 전자키를 인증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주차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동에 59∼155m² 1081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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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