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일요일 경주엑스포공원서
8세기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가 지은 향가 ‘찬기파랑가’(화랑 기파랑을 기리는 노래)가 뮤지컬로 제작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2일 “이 가무극이 신라 문화의 향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문화엑스포와 서울 정동극장은 찬기파랑가를 20일 매주 화∼일요일 오후 7시 반 엑스포공원 안 문화센터(740석)에서 연중 공연을 시작한다. 화랑의 꿈을 위한 기파랑의 도전과 열정, 사랑 이야기를 1시간 10분 동안 보여준다. 불국사와 황룡사 9층탑 등 경주의 문화유산이 배경이다. 두 기관은 11일 찬기파랑가 공연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정동극장은 2011년 뮤지컬 ‘신국의 땅, 신라’를 제작해 호응을 얻었다.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서 3년 동안 상설 공연을 하면서 관객 13만여 명을 만났다.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도 신라 문화를 느끼는 대표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정현욱 정동극장장은 “연출진과 배우들의 수준이 높아 유서 깊은 신라문화를 세련되고 품위 있게 표현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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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