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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느님’ 김연아 ‘상느님’ 이상화, 주거니 받거니 덕담~

입력 | 2014-03-12 17:38:00

사진=‘코카-콜라 체육대상’ 홍보사 제공


'연느님 상느님'

'피겨퀸' 김연아와 '빙속여제' 이상화가 제 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12일 소치 동계올림픽 승리의 주역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 및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연아 선수와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부문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가 공동 수상했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대회 은메달로 시니어 대회를 비롯해 이전 노비스, 주니어 대회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권 입상을 성공시킨 '올포디움'을 달성해 피겨 100년사에 단 한번도 없었던 대기록을 남겼으며,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무대를 마지막으로 18년 간의 긴 피겨 선수 생활을 마친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18년 동안 피겨 세계 신기록과 같이 뛰어난 스포츠 대회 성적을 기록한 것뿐 아니라 여성 스포츠인 최초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선정,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해왔다.

소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이상화 선수는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통해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와 캐나다의 카트리나 르메이돈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스피드스케이팅 500m 부문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날 이상화는 "김연아하면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종목의 선수다. 다들 부르듯이 연느님, 여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고 칭찬했다.

김연아도 "상화 언니는 밴쿠버와 소치에서 함께했는데 메달을 따서 기쁘다. 상화 언니가 '연느님'이라고 했는데 나는 '상느님'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선정, 수상한다.



한편, 김연아와 이상화의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연느님-상느님, 최우수상 축하", "연느님-상느님, 우리 빙상 대들보", "연느님-상느님, 실력도 얼굴도 출중"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코카-콜라 체육대상' 홍보사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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