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인근 아파트서 발견…'내가 죽였다' 유서
서초동 살인사건 용의자 자살
서울 서초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이른바 '서초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했다.
4일 서울 서초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아파트에서 조모 씨(39)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 씨가 투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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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이씨를 내가 죽였다.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가 투신자살한 아파트는 전날 사건이 벌어졌던 아파트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경찰 조사결과 서초동 살인사건의 당사자인 두 사람은 고향인 전남 해남시의 선후배 사이로 조 씨가 이 씨에게 1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