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이 보인다. 기업은행 선수들이 25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4세트 카리나(앞줄 오른쪽)의 블로킹으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승점 1점만 보태면 자력 우승이다. 화성|김종원 기자 won@donga.com트위터@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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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박정아 활약…현대건설 3-1 제압
23일 평택 원정에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준비를 했지만 GS칼텍스에 0-3 패배를 당한 선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쓴 보약을 먹었다”고 했다. 승점에 여유가 많아 쉽게 생각했던 우승이지만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선수들과 스태프에 확인시켰다고 믿었다. 20승6패 승점59로 우승 매직넘버는 4였다.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3위 KGC인삼공사가 승점 4를 추가하면 플레이오프(PO)에 탈락하는 현대건설(9승15패 승점28)은 숫자상으로만 가능성이 있을 뿐 봄 배구와는 사실상 멀어졌다.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시즌 6차전.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선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4개의 서브범실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20-20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 바샤의 블로킹, 김희진 카리나의 공격 범실을 묶어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지난 경기에 이어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중앙속공이 살아나지 않자 현대건설의 블로킹이 위력을 더했다. 6-2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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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