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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회장 “유족분들께 엎드려 사죄”

입력 | 2014-02-19 03:00:00

피해자 보험금 총 6억 그칠듯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운영 중인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은 18일 사고 현장을 찾아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엎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후에는 임시 빈소가 마련된 울산 21세기좋은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과 만나 “뭐든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며 “여러분이 겪으시는 고통을 제가 같이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업계에 따르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가입한 보험을 제외하고 학교와 리조트 측이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피해 학생 전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총 6억 원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는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배상책임보험에 1억 원 한도로 가입했다. 부산외국어대가 가입한 보험은 사고당 최고 5억 원까지 지급된다.

박진우 pjw@donga.com·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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