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광고 로드중
[앵커멘트]
의문 투성이 사건이 또 있습니다.
한 일본의 엘리트 공무원이
지난 달 우리 나라에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뒤
일본 후쿠오카 앞 바다에서
고무 보트를 타고 숨진 채 발견됐었죠.
광고 로드중
행적 조사를 벌였지만,
풀리지 않는 의혹은 여전합니다.
김민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월 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내각부 소속 공무원 A 씨.
광고 로드중
일본으로 밀항을 한 배경입니다.
미국 유학을 마치기 전까지는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A 씨는 미국 대학원에 올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았고,
서울의 숙소에
짐을 맡겨 둔 채 부산항에서 고무보트를 탔습니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여자 문제와 같은 개인사 때문에
밀항을 했다고 추정합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려고 했던 점도
의문입니다.
광고 로드중
길이 2m가 조금 넘는
1인 낚시용.
상식적으로 풍랑에 취약한 작은 고무보트로
부산에서 일본 본토까지 가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일본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합니다.
한국에 흔적을 남긴 뒤
몰래 일본으로 들어가
모종의 일을 꾸미려고 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경찰은
A 씨가 보트를 구입하고
여러 호텔에 투숙한 흔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스파이의 행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