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윤석민.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14일 자체홍백전서 7회초 대타 결승 2루타 작렬
새 팀 이적 후 첫 실전경기서 기분 좋은 출발
군복무 마친 금민철-김대우도 2이닝 무실점 쾌투
넥센 내야수 윤석민(29)이 이적 후 첫 실전인 자체 홍백전에서 결승타를 신고하면서 새 팀에서의 첫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윤석민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홍백전에서 0-0으로 맞선 7회초 1사 1루서 홍팀의 대타로 출장해 청팀 투수인 신인 하영민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양 팀이 추가득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윤석민의 이 적시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한편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좌완 금민철과 언더핸드 김대우도 나란히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금민철은 홍팀 선발로 나서 2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등판한 김대우 역시 2이닝 2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첫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 넥센은 15일과 16일에 두 차례 더 홍백전을 치른 뒤 17일 애리조나를 떠나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