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26%-수사관 16%가 여성… 육아휴직 등 역량극대화 방안 연구
검찰이 여성 인력 증가에 따른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변화를 주도할 별도의 팀을 신설한다. 대검찰청은 검찰미래기획단(단장 김진숙 검찰연구관) 아래 여성정책팀을 5일 공식 출범시킨다. 검찰 내 여성 인력을 위한 팀이 생기는 건 처음이다.
여성정책팀의 과제는 여성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이 출산·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 능력 있는 여성들이 특수 강력 공안 등 주요 부서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 내 여검사는 25.6%(486명), 여성 수사관은 15.7%(847명)에 이른다. 법무부는 최근 검찰 인사에서 여성들을 주요 보직에 두루 배치했다. 최정숙 통영지청장, 노정연 공주지청장, 이노공 영동지청장 등 일선 지청장에 여성 3명이 최초로 발탁됐다. 김 단장도 첫 여성 검찰미래기획단장이다. 대검에 발령받은 여검사도 검찰연구관을 포함해 7명에 달한다. 기존에는 1, 2명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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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