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진 교수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중요한데 이걸 정부에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임기 내에 성과가 나올 어떤 경제정책, 이런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 자체는 올바른 설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이제까지 우리나라 정부는 외국을 흉내 내고 모방했다. 남이 닦아놓은 길을 빠르게 따라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도 이제 올 만큼 왔다"며 "창조경제라는 것은 고속도로를 우리가 스스로 내면서 가야 하는 차원에서 이럴 때 중요한 게 상상력이고 창조력,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떠올리는 능력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결국 세모난 동그라미처럼 형용모순인 것 같다"며 "대통령 스스로도 이걸 자꾸 한강의 기적, 3개년 계획, 5개년 계획 이러는데 지금 창조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적인 게 박정희 모델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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