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접전 승리… 단독 2위로시즌 4차례 맞대결 모두 이겨
문경은 SK 감독은 “어웨이 경기에서 1위 팀을 맞아 1, 2쿼터에 뒤졌지만 꼭 이겨야겠다는 투지를 보인 우리 선수들이 고맙다. 포스트시즌에서 모비스를 만나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SK 김선형은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킨 것을 포함해 20득점, 12어시스트의 ‘더블 더블’로 맹활약했다. 15일 LG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문 감독에게 심한 질타를 들었던 코트니 심스는 4쿼터 막판 5반칙 퇴장당할 때까지 18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비록 SK에 시즌 4패를 당했어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큰 의미는 없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몇 가지 전술을 쓰지 않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SK는 연장전에서 심스, 변기훈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애런 헤인즈와 주희정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28.3초 전 89-83까지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안양에서 인삼공사는 최하위 동부를 8연패에 빠뜨리며 80-63으로 이겼다. 동부 이승준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울산=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