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싱총리 정상회담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국가안보실간 정례대화 열기로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 시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뉴델리=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양 정상은 인도 뉴델리 영빈관(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국가안보실 간 정례 대화를 포함해 차관급 외교안보대화, 국방부 차관보급 전략대화 등 국방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국 함정의 인도 수출에 관심을 가져 달라”며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안에도 가서명했다. 인도가 자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물리는 이자·사용료 소득세율을 15%에서 10%로 낮추는 등 불합리한 과세 체계를 바로잡았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설명이다.
이날 양 정상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과학기술 공동응용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 양해각서 △우주연구기구 간 우주협력 이행약정 등 5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델리=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