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벤틀리 모터스는 2013년 한 해 동안 총 1만1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510대) 대비 19%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벤틀리 95년 역사상 역대 최대 실적으로 알려졌다.
한국시장은 지난해 총 164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2006년 벤틀리가 국내 진출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135대) 대비 21.5% 성장한 수치로 신형 플라잉스퍼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GT V8모델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전 세계적으로 벤틀리의 이 같은 높은 판매 실적에는 새로운 모델의 성공이 매우 주요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신형 플라잉 스퍼는 지난 9월부터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해 4개월 만에 무려 2005대가 판매됐다.
광고 로드중
2012년에 이어 벤틀리 최대시장은 전체 판매의 31%를 차지한 미국으로 전년(2457대) 대비 28% 증가한 3140대가 판매됐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시장은 중국으로 2191대가 판매됐으며 유럽시장도 11% 증가한 1480대가 판매됐다. 그 외 중동 지역에서는 45% 증가한 1185대, 아태 지역에서는 26% 증가한 452대가 판매되며 높은 실적을 거뒀다.
벤틀리 모터스의 CEO 볼프강 슈라이버는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한 전시장 증설과 신차 출시 등으로 2013년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한 해였다”라며 “벤틀리만의 고유한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조합된 차량을 사랑하는 전 세계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또한 벤틀리의 또 다른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