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정준모씨 펴내
정 평론가가 최근 펴낸 ‘한국 근대 미술을 빛낸 그림들’(컬처북스·사진)은 이처럼 일반인에겐 생경하지만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대표작 108점을 소개했다.
이번 작업은 2002년 정 평론가가 주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특별전 ‘한국 근대회화 100선, 1900∼1960’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전시는 도록을 한글·영문판 1000권씩 찍었으나 일주일 만에 동이 났다. 이를 바탕으로 10년 동안 작업을 정리한 결과물이 책으로 나온 것. 정 평론가는 “최근 한국 미술계가 시장 중심으로 굴러간다는 비난을 받지만, 시대를 반영하는 작품들이 우리 곁에 존재함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