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러브 인 아시아
필리핀의 국민영웅이자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매니 파퀴아오(35)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러브 인 아시아'는 필리핀에서 온 6년차 주부 크리스틴 조이(27)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이 씨는 지난 2008년, 친한 언니의 소개로 남편 김연종 씨(37)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뒤 나혜(6)-선호(4) 두 남매를 키우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셋째도 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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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는 지난 1995년 주니어플라이급에서 데뷔한 이래 웰터급까지 무려 8체급을 석권,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떠올랐다. 파퀴아오는 지난 10월 브랜던 리오스와의 WBO 웰터급 챔피언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받은 고국을 찾아 대전료 191억원을 모두 기부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등 '국민영웅'다운 행보를 보였다.
현역 필리핀 국회의원이기도 한 파퀴아오는 향후 대통령 선거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파퀴아오 사진=러브인아시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