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나인뮤지스 출연 23회… 조회수 300만건 훌쩍 넘어 1위
올 한 해 세계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가장 많이 본 국내 방송 콘텐츠는 무엇일까.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국내 방송 콘텐츠(뮤직비디오·음악방송 제외)의 동영상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케이블 채널 MBC뮤직의 ‘올 더 케이팝-예능사관학교’ 23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방송에는 걸그룹 크레용팝과 나인뮤지스 등이 출연했는데 조회수는 300만 건이 넘는다.
‘…예능사관학교’는 아이돌 가수들이 나와 퀴즈를 풀고 게임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 2위는 같은 프로의 25회(엠블랙, 스피카 등 출연), 8위에는 26회(타히티, 씨클라운 등 출연) 영상이 랭크됐다. 3개의 동영상 조회수를 합하면 670만 건이 넘는다. 이 중 80%는 해외에서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방송이 끝난 후에도 조회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유튜브에서 국내 방송 콘텐츠가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15분 안팎의 길이로 짤막하게 편집해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해외 케이팝 팬들이 많아지면서 연예와 오락 프로에 대한 수요가 늘었으며 △구글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자동적으로 영어자막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