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화랑이 도깨비 잡는 이야기 29일까지 부산서 올해 마지막 공연2014년 3월 엑스포공원서 상설무대
9월 터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출연한 ‘플라잉’ 출연진. 대사 없는 무언극이지만 난도 높은 동작을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플라잉은 2011년 8∼10월 열린 경주엑스포 주제 공연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제작하고 뮤지컬 ‘난타’를 연출한 최철기 씨가 감독을 맡았다. 당시 120회 공연 연속 매진(관람객 12만 명)을 기록했다. 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공연 요청이 이어져 지난해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상설 공연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관람객 35만 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서울 대구 전주 등 전국에서 120회 공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공연했다.
플라잉은 독특한 출연진과 흥미로운 내용으로 인기를 모은다.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70분 동안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 10명이 박진감 넘치는 몸동작을 쉴 새 없이 펼친다.
플라잉은 부산 공연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엑스포공원에서 상설공연에 들어간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