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마카오 사업장 모델로… 중국 본토 관광객 유치 나서
세계 최대 카지노업체인 샌즈그룹은 마카오에서 4개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베네치안 마카오는 단일 도박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또한 ‘入(입)’자 모양의 독특한 건물 외관과 화려한 시설로 유명하다.
샌즈그룹이 베컴과 손잡은 것은 동남아 시장 공략뿐 아니라 중국 본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본토에서의 카지노 도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도박 산업에 대한 광고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제약 때문에 상당수 중국 관광객은 해외여행 중 카지노를 찾는다.
베컴은 이미 샌즈그룹의 홍보 모델처럼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카지노에서, 지난달에는 마카오의 베네치안 마카오에서 수십 명의 현지 어린이에게 축구 묘기를 선보이고 사진을 찍은 바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