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농협금융 손 들어줘… 경남銀 3곳-광주銀 3곳 입찰 참여
신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금융의 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일괄 매각이 맞다고 본다”며 “(최종 판단은)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투증권에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3개 자회사를 ‘1+3 패키지’로 묶어 매각을 시도했다. 입찰 참가자 중 농협금융이 패키지 가격으로 1조1500억 원을 불러 선정이 유력했다. 하지만 KB금융지주가 다른 자회사는 마이너스로 평가하면서 우투증권에만 1조1500억 원을 써냈다. 이 때문에 패키지를 풀어 각각의 자회사를 개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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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