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외야수로는 6번째, 전체 선수 중에서는 27번째로 많은 계약 금액이다. 특히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장 큰 액수의 계약을 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MLB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의 프로 스포츠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한 선수는 2008년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였다. 추신수의 평균 연봉은 1857만 달러(약 197억 원)로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2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동안 광고 수입 등으로 벌어들인 총수익 1400만 달러(약 148억 원)보다 50억 원 가까이 많다. 추신수는 이번 주 중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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