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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도심 한복판에 대형 천문대 짓는다

입력 | 2013-12-20 03:00:00

동작구 노들역 인근에 2014년 착공




동작구 제공

서울 한복판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천문대 같은 대형 천문대가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는 19일 천문대 건립 예정 용지인 본동 18-6 일대를 청소년 수련시설 용지로 결정해 고시했다. 동작구는 이곳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399.5m² 규모의 ‘서울천문대’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 6월 착공해 2015년 완공한다.

천문대 1층은 강당과 영상실, 2·3층은 각종 교육용 시설과 체험자료 등을 갖춘 전시실로 꾸민다. 4층에는 1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좌석과 함께 우주에 대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지름 15m 규모의 천체 투영실을 설치한다. 이곳은 해발 고도 85m로 빛 간섭이 없어 천문대 최적지로 꼽힌다. 주변에 시설물이 없어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한강변을 볼 수 있어 조망도 빼어나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이며 노들섬, 노량진수산시장 등 지역 명소와 가깝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