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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눈길에 강하고 안전한… 쌍용차 4륜구동, 잘나가네

입력 | 2013-12-20 03:00:00


쌍용자동차의 4륜구동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차는 2월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에 이어 8월 도시형 레저차량인 ‘뉴 코란도 C’를 선보였다. 11월까지 쌍용차의 SU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만8483대)보다 41.7% 증가한 5만4530대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4륜구동 모델 선택 비율은 코란도스포츠 86%, 렉스턴W 및 코란도 투리스모가 91%, 체어맨 W 59% 수준이다. 뉴코란도 C 역시 도심형 SUV지만 4륜구동 선택 비율이 22%에 이른다.

쌍용차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4륜구동 전문 완성차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단을 포함한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차가 보유한 4륜구동 기술은 3가지다.

전자제어식으로 도로 상태 및 운전 조건에 따라 4개의 바퀴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마트 AWD’ 기술은 뉴 코란도 C에 적용됐다. 전자제어식 AWD 시스템으로 일반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을 전달해 연비를 높이고 눈길이나 빗길 등에서는 자동으로 4륜구동으로 변경된다.

체어맨W에 적용된 AWD는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각각 40 대 60으로 나눠 배분하는 상시4륜 시스템이다. 체어맨W에 적용된 이 기술은 앞뒤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 분배를 최적화해 탁월한 조향 안정성 및 부드러운 차량 움직임을 확보했다. 코너를 돌 때도 타이어와 노면 간 접지력을 향상시켜 전륜 또는 후륜구동 세단보다 안전하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코란도 투리스모와 렉스턴W에 적용된 전자식 4WD 시스템은 주행 중 도로 조건 및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스위치 조작을 통해 구동 방식을 전륜 또는 4륜 구동으로 변경할 수 있다. 4륜 구동 모드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50 대 50의 동력이 배분된다.

쌍용차는 2012년 2월부터 매년 2월 ‘스노 드라이빙 스쿨’을 열고 있다. 겨울철 눈길에서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쌍용차가 축적해 온 4륜구동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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