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말을 앞둔 세계 주가를 뒤흔들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7, 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번 달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이 20명(47%)에 달했다. 한 달 전(17%)보다 양적완화 축소를 점친 응답이 급증한 것.
세계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선반영하면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도 등의 주요 증시가 최근 4, 5거래일간 하락했으며 코스피도 힘겹게 이어가던 2,000 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와 1,960 선대로 주저앉았다.
광고 로드중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