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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 10년새 23% 줄고 휴대전화는 61.9% 증가

입력 | 2013-12-16 03:00:00


‘집 전화’라 불리는 유선 시내전화 가입자 수가 최근 10년 동안 23%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의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10월 현재 국내 일반전화와 구내통신,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유선 시내전화 가입자는 KT 1448만 명, SK브로드밴드 272만 명, LG유플러스 50만 명 등 총 17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3년 말 2287만 명보다 517만 명(22.6%) 줄어든 수치다.

반면 휴대전화 가입자는 2003년 3359만 명에서 올 10월 5437만 명으로 늘어나 10년 새 2078만 명(61.9%) 증가했다. 미래부는 “휴대전화 가입자는 안전행정부가 집계한 7월 말 현재 주민등록 총인구 5106만 명보다 많은 것”이라며 “평균적으로 국민 모두가 한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현재 인터넷전화 사용자 수는 집계가 시작된 2009년(658만 명) 때보다 2배로 늘어난 1255만 명에 달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