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병원 인턴 시절, 진료 봉사를 3년 정도 하면서 나누는 행복에 대해 알게 돼 그때부터 작은 기부를 해 왔다”며 “결혼을 한 뒤 부인과 결혼기념일마다 기부를 늘려 가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턴 시절 적은 월급을 받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어 기부액도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평소 기부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