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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원주∼강릉 연결 복선철도 첫 터널 관통

입력 | 2013-12-05 03:00:00

전 구간 2017년 개통 목표




강원 원주와 강릉을 연결하는 복선철도 구간의 32개 터널 가운데 처음으로 거문터널이 4일 관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연장 120.3km의 원주∼강릉 철도 공사 가운데 평창군 진부면 거문리 거문터널(550m)이 첫 번째로 관통돼 이날 관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문터널은 지난해 11월 착공돼 12개월 만에 관통됐다. 24시간 주야간 작업을 통해 공기를 예정보다 4개월가량 단축했고 그동안 총인원 4800여 명과 덤프트럭 등 장비 4400여 대를 투입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당초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던 횡성∼둔내 노선변경 구간도 연내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 구간에서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지는 만큼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에 차질이 없도록 2017년까지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철도는 원주∼횡성∼평창∼횡계(대관령면)∼강릉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4조819억 원이 투입된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청량리∼원주∼강릉 운행 시간이 현재 5시간 25분에서 1시간 15분으로 4시간 10분이나 단축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