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라이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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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가족문제 추측…대체선수 고려”
하나외환, 삼성생명 잡고 최하위 탈출
여자프로농구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외국인선수가 문자메시지만을 남기고 팀을 무단이탈했다. 하나외환 관계자는 4일 “외국인선수 모니카 라이트(25)가 3일 새벽 갑자기 사라져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이탈 사유가 파악되지 않아 구단 전체가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탈 전의 상황도 의아하다. 모니카는 2일 오후 5시쯤 구단에 “올스타 브레이크 때 미국에 다녀와도 되겠느냐”고 문의했고, 구단은 흔쾌히 허락했다. 이어 한 시간이 지난 오후 6시쯤에는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며 다시 구단과 상의했고, “언제쯤 괜찮은지 통화해본 뒤 다시 얘기하자”며 숙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 후 자취를 감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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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나외환은 4일 부천체육관에서 삼성생명에 60-57로 승리하며 시즌 2승5패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 5위로 뛰어올랐다. 2승6패의 삼성생명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