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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文, 당 내 쓴소리 들어야” 민주 조경태 ‘칭찬’

입력 | 2013-12-03 10:44:00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2017년 대선 재도전을 시사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 쓴소리도 들어야 한다"며 전날 문 의원과 친노(친노무현)세력을 질타한 조경태 의원을 치켜세웠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벌써부터 때아닌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의원의 발언 수위가 정치적 금도 넘고 있다"며 "문 의원은 대권에 눈이 멀어 안보와 종북도 구분하지 못하고, 친노·강경 일부 세력의 결집을 위해 친노 세력의 전매특허인 '국민 편 가르기 병'이 도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금 국회는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고 여야는 국회 정상화 위해 매일 머리를 맞대고 난국 타개하고자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엄중한 시국에 문 의원의 대권 출마 선언은 집권 1년 차인 현 정부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상실한 것은 물론이고 조기 대선정국 만들어 국민을 향해 반 민생 폭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문 의원은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정치권을 대선 각축장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율 폭락의 원인과 친노 패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민주당 내 쓴소리도 겸허히 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는 전날 조경태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내용.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대표적인 '비노·반문'으로 통하는 조 의원을 칭찬한 셈이 됐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문 의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큰 정치인이라면 사리사욕에 지나지 않는 대선 불복성 행보를 접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품격 있는 대선주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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