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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플러스] 달샤벳 우희, 배우로 첫 발…무한동력 달고 ‘내일로’

입력 | 2013-11-23 00:05:55

배우로 변신한 우희는 “멤버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그래서 친구들이 저를 ‘열심희’라고 부르기도 해요.(웃음)”

걸그룹 달샤벳의 우희가 배우 겸업을 선언했다. 지난해 6월 달샤벳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우희는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SNS 드라마 ‘무한동력’에 캐스팅 됐다.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테스트 받게 된 것.

우희는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청담동 앨리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수의 드라마 오디션에서 낙방한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연기라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번번이 떨어졌어요. 그래도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실패할 때마자 새로운 걸 하나씩 배운 것 같아요. 오히려 저를 강하게 만들었죠.”

“포기는 없다”며 계속해서 문을 두드린 우희는 결국 ‘무한동력’의 수자 역을 따냈다. 이런 모습에 친구들과 달샤벳 멤버들이 ‘열심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갓 첫 발을 내디뎠지만 꿈은 야무지다. 그는 “연습생 시절부터 연기를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에게 인정 받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진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멜로는 물론이고 코믹, 액션, 공포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잖아요. 모든 걸 본받고 싶어요. 언젠가는 저도 그렇게 될 수 있겠죠?”
 
이번 드라마에서 우희가 맡은 수자는 고3 수험생이지만, 무한동력기 제작에 힘쓰는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을 책임지는 소녀다. 청순하면서도 당찬 수자는 하숙생들을 관리하는 집안의 실세이기도 하다. 데뷔 후 가장 큰 역할이어서일까. 우희는 촬영을 마쳤음에도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었다.

“아빠(안내상)가 무한동력기에서 떨어져 다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때 정말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그 장면을 떠올리면 눈물이 나요.”

우희는 감정이 되살아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감정을 추스르고 인터뷰를 다시 시작했다. 그는 “수자에게서 나와 닮은 점을 많이 발견했다”며 “캐릭터에 동화된다는 말을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우희는 남동생에 대해 “수동이(극중 남동생)와 닮은 구석이 많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무한동력’은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내일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젊은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우희는 이런 내용을 ‘무한동력’ OST를 통해 표현하기도 했다. OST의 타이틀 곡인 ‘내일로’를 직접 부른 그는 ‘지독히 까만 밤이 없다면 아침이 밝은 줄 모를 테니까’를 마음에 드는 가사로 꼽았다. 힘든 연습생 시절을 지나 하나씩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우희의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에너지 넘치는 그를 움직이게 하는 ‘무한동력’은 무엇일까?

“저의 원동력은 ‘꿈’이에요. 꿈을 좇아 달리는 거죠. 물론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땐 포기보다는 더 큰 꿈을 꿔요. 언젠가는 그 꿈에 닿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성격이에요 .”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가수가 된 우희는 이제 ‘배우’라는 또 다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의 무한동력이 가져올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