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여아의 발암 원인이 대기오염의 원인인 초미세먼지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아이를 진단한 의사는 여아의 집이 도로 주변에 있어 자동차 배기가스 등 유해물질을 장기간 들이마신 것이 발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초미세먼지 PM2.5는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인자라고 지적했다.
이 여아는 동부 양쯔(揚子)강 하류부의 삼각주를 중심으로 하는 화둥(華東) 지역의 최연소 폐암환자로 기록됐다.
독(毒)스모그로 인해 베이징의 폐암 사망자 수가 2001년부터 2010년 사이 56%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베이징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전체 암 환자 가운데 5분의 1이 폐암 환자"라며 이같이 전했다. 남성 암 환자 가운데 폐암이 가장 많고 여성은 유방암 다음으로 폐암이 많았다.
한편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날아오면서 수능일인 7일 중부지방에 흙비가 내린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6일 밤부터 7일 사이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될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