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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강남’ 외제차 자폭개그 곽한구, 車사랑 유별나

입력 | 2013-11-03 10:52:00


개그맨 곽한구가 '외제차 절도'라는 치명적 약점을 'GTA 강남'에서 웃음으로 승화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번엔 긍정적인 쪽이다.

곽한구는 전날 방송된 tvN 'SNL코리아'의 'GTA 강남'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를 '셀프 디스'하는 개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워낙 큰 반향을 일으킨 덕에 곽한구는 3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 그의 이름과 함께 폭소를 터뜨리는 누리꾼들이 많다.

곽한구는 전날 방송에서 발레파킹 직원으로 출연했다. 그의 출연 장면에는 '현실 GTA', '곽한구에게 외제차를 맡기면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란 자막이 나왔다.

'GTA 강남'은 인기게임이자 폭력성, 선정성으로 유명한 게임 GTA를 소재로 한다.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GTA에서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방화, 폭행, 절도, 강도 등의 범행들을 마음껏 저지를 수 있다.

곽한구에게 '현실 GTA'란 설명이 붙은 이유는 그가 저지른 두 차례의 외제차 절도 경력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안산시 한 카센터에서 이모씨의 승용차 열쇠를 훔친 뒤 다음날 카센터로 다시 찾아가 차량을 운전해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차 수리를 위해 카센터에 갔다가 벤츠 승용차 열쇠를 발견하고 차를 몰고 싶어 그랬다"며 "타보다가 주인에게 돌려주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구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그가 출연중이던 KBS2 '개그콘서트'의 '독한 것들' 코너는 폐지됐다.

이 일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은 곽한구는 1년 뒤 또 다시 외제차를 훔쳐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서 미국산 지프 차량 허머H3를 운전하고 달아났다가 검문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된 것이다.

곽한구는 당시 경찰에 "우발적으로 차를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의 절도 행각으로 방송에서 퇴출된 곽한구는 2010년 5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중고차 매매 카페를 개설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역시 당신은 프로시군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와 진짜 차 자체를 좋아하는갑다", "절도 두 번은 사업을 위한 언플? 설마 그런 건가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한구는 자동차 딜러로 새 삶을 시작한 곽한구는 "자동차는 내 인생의 전부"라며 "부모님에게 떳떳한 아들이 되려려 노력한다.잡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일을 만들어서 할 정도"라며 새로운 직업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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