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고른 득점 홈 25연승 행진… 지난 시즌 챔프전 악몽 되갚아
안방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SK는 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잠재우며 78-76으로 이겨 프로농구 안방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25’로 늘렸다.
SK는 지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를 당한 수모도 씻어냈다. SK는 2012년 10월 28일 인삼공사에 패한 뒤 1년 동안 안방에서 패배를 몰랐다.
최근 5연승을 달린 SK는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리바운드 수에서 27-35로 열세를 보인 모비스는 최하위 인삼공사에 져 17연승 행진을 마감한 뒤 3연패에 빠져 4승 3패로 동부, 전자랜드, KCC와 공동 4위가 됐다.
SK는 76-76이던 경기 종료 11.4초 전 헤인즈가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터뜨린 뒤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부산에서 KT는 연장 끝에 삼성을 6연패에 빠뜨리며 89-8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6승 2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삼성은 1승 7패로 최하위.
전자랜드는 동부와의 인천 안방 경기에서 4쿼터에 22점을 집중시키며 상대를 7점으로 묶은 데 힘입어 71-58로 이겼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