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게 6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다. 17일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문을 연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은 기업과 사회단체, 개인으로부터 기증품을 받아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고용해 판매하는 곳이다. 효성 관계자는 “미국 굿윌스토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강한 경제주체로 자리 잡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억 원을 후원해 총 28명의 발달장애아동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를 결성하고 매주 2회씩 꾸준한 첼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장애어린이들이 음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악기 연주를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에서 1주년 기념 공연을 갖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전략본부장(사장)은 “기업은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