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난하이서 진행 ‘10년 전통’ 깨고 대륙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방문 3D 프린터 등 첨단과학기술 시찰
올해로 11년째인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자들의 집체(集體) 학습이 처음으로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공산당 지도자들의 업무 및 거주지) 밖에서 진행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한 정치국 위원들은 지난달 30일 약 1시간 반 동안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첨단업체 밀집 지역인 중관춘(中關村)의 ‘국가 자주창신(自主創新)시범구역 전시 센터’에서 집체학습을 진행했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1일 보도했다.
정치국원들은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센터에 도착해 과학자들의 안내로 ‘3D 프린터’와 전자집적회로,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 기술, 생물 및 건강 관련 기술 개발 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들은 빅데이터 등 새로운 산업동향과 바이오칩,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개발 현황을 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단계의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이 잉태되고 있다”며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지므로 위기의식을 갖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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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체학습을 중관춘에서 진행한 것은 중국 최고지도부가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각별한 의지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