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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충청]하나은행, 지역민 고용하고 사회공헌도 꾸준… ‘시민의 동반자’

입력 | 2013-10-02 03:00:00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가 출범이후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다. 대전지역 전통시장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임직원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대표 함영주)가 1998년 독자적으로 충청사업본부로 출범한 지 10월 1일로 15주년을 맞았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대전·충남 지역을 대표하던 지방은행인 충청은행을 인수합병한 지 15년이 지난 것.

일부에서는 ‘향토은행’의 출범도 거론되고 있지만 하나은행은 그동안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지역인재 고용,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충청 지역민과 동반자 역할을 해 왔다는 데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충청사업본부는 1998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영업점에 940명, 콜센터에 5160명 등 모두 6100여 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충청사업본부가 ‘100% 대전·충청인의 일터’라는 약속을 지키며 지역은행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사회의 공헌활동도 눈에 띈다. 충청사업본부는 그동안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사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공익신탁기금 등에 지금까지 100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대전의 저소득 가정과 결연해 ‘복지만두레’ 등 다양한 사업도 펼쳐왔다. 지역 내 점포 수도 87개로 타 은행 점포(20∼40 개)보다 월등하게 많아 ‘고객이 쉽게 찾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좋은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 같은 운영으로 1998년 출범 당시 총수신이 1조900억 원이었던 충청사업본부는 올해 6월 말 현재 11조9067억 원을 기록해 992.4%나 증가했다. 총 대출도 같은 기간 1조51억 원에서 9조7895억 원으로 874% 늘었다. 고객 수도 143만9000여 명으로, 점포 수도 59개에서 87개로 증가했다.

함영주 대표는 “하나은행이 지역사회의 환경, 문화융성 및 체육발전 등에도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지역민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