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교/ (남)어제 단독 보도해드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 재산 추적 집중 보도,
오늘도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전 회장은 서울 남산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호텔의
맨 꼭대기층 이른 바 '펜트 하우스'를
개인 사무실로 써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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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회삿돈으로 지급해왔습니다.
먼저 김 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김우중 전 회장이 개인 집무실 겸 침실로 써온
밀레니엄 힐튼 호텔 펜트하우스.
김 전 회장은 이 곳 청소만을 전담하는
개인 청소부를 오랜기간 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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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회장이 아닌 옛 대우개발이 지급했습니다.
수년간 지급된 봉급은 2억 2천만원 이상.
대우개발을 인수한 우양산업개발이 지난 6월
김 전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에는
청소부 봉급도 내놓으라는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회사 소유권이 바뀐 뒤 청소부는 해고됐지만,
아직도 펜트하우스 관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힐튼호텔 관계자]
"(펜트하우스) 청소부가 왔다갔다 하는 것을
목격하는 수준에서 청소를 정기적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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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꽃집은 김 전 회장의 며느리 A씨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힐튼호텔 꽃집 직원]
(대표님이 김우중 전 회장 며느리이신 거죠?)
"네, 실제 대표님이요."
(펜트하우스 청소부 아주머니 봉급을 꽃집에서…?)
"아, 저희가 말씀 드릴 수 없어요. 죄송해요."
개인 청소부의 봉급까지
회삿돈을 갖다 쓴 김우중 전 회장,
한때 꿈꿨던 '세계경영'이란 슬로건이 무색할 뿐입니다.
채널A 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