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삼성 류중일 감독, LG 김기태 감독, 포항 황선홍 감독, 울산 김호곤 감독(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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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포항 vs 울산 막판 순위 대혼전
국내 프로스포츠의 양대산맥인 야구와 축구의 1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지켜보는 팬들이야 즐겁지만 각 팀 사령탑들은 피가 마른다.
● 프로야구=게임차 0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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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승점 1점차의 혈투
K리그 클래식 주말 29라운드의 포커스는 2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이었다. 이전까지 포항은 승점 52로 선두, 울산은 한 경기 덜 소화한 가운데 승점 51로 3위였다. 전북 현대는 전날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따돌리고 승점 52로 2위를 마크했다. 포항과 울산 모두 승점 3이 절실했다. 그러나 1-1로 비겼다. 울산이 전반 35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포항이 전반 종료 직전 고무열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포항은 승점 53으로 불안한 선두를 지켰고, 울산은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울산 +20, 전북 +15)에서 앞서 2위로 복귀했다. 승점 50인 4위 FC서울도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남은 9라운드에서 더욱 치열한 선두 쟁탈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포항|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