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조선시대 경주’ 전… ‘동경관’ 현판 등 미공개 유물 선봬
조선시대 경주에 있던 사신들의 관사인 ‘동경관’ 현판.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본보 3월 25일자 A21면 신라 1000년 수도 경주, 그 이후 1000년 동안엔…
박물관은 특히 조선 500년 동안 사상과 문화가 꽃을 피웠던 대목에 주목했다. 1465년 ‘금오신화’를 경주에서 썼던 매월당 김시습(1435∼1493)과 경주 김씨로 신라 금석문을 연구했던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1672년 창건한 경주 옥산서원(사적 제154호)에 모셔진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1491∼1553)의 저술과 친필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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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문화재도 적지 않다. 조선시대 경주를 오가는 사신의 관사인 ‘동경관(東京館)’의 현판과 이곳에 모셔졌던 ‘전패(殿牌·왕의 위패)’, 경주 김씨 사당 ‘숭혜전(崇惠殿)’에 보관됐던 의례용 가마를 만날 수 있다.11월 10일까지. 무료. 054-740-7500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