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적립-문자로 할인쿠폰 제공… 방앗간 月매출 작년보다 50% 껑충10월엔 140대 수용 주차타워 완공
‘스마트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신기시장(인천 남구 주안7동)의 ‘시장 전용 멤버십’ 회원이 11일 2000명을 넘어섰다. 신기시장과 SK텔레콤은 5월 국내 재래시장에서 처음 멤버십제를 도입한 이후 시행 100여 일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나타낸 것.
▶본보 5월 22일자 A16면, 6월 11일자 A8면 참조
[인천/경기]떡 배달도 카드결제… ‘스마트 시장’ 떴다
[기업과 함께, 부활 전통시장]<3> SK텔레콤 - 인천 신기시장
신기시장진흥사업협동조합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할인쿠폰 발행 및 사은품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덕에 젊은 고객이 늘었고, 올해 말까지 멤버십 회원을 4000명 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기시장과 SK텔레콤은 태블릿PC에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을 장착한 ‘마이샵’ 기기를 각 상점에 설치하도록 했다. 이 기기에는 신용카드 결제 및 고객관리 기능이 잘 갖춰져 있다. 신기시장 멤버십 신용카드인 SK플래닛의 OK 캐쉬백으로 물건을 사게 되면 구매가격의 1% 적립 등 여러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국 전통시장 중 신기시장이 처음으로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대상에 포함됐다. 마이샵 고객관리정보에 따르면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 가입자 2000명 중 40대 이하가 54.8%이다. 이들이 멤버십 카드 결제금액 중 73.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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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시장은 승용차 140대분을 수용하는 주차타워와 고객센터 등 높이 3층의 2개동 건물을 다음 달에 완공한다. 고객센터에서는 SK텔레콤 학습지원 솔루션을 활용해 유치원생, 초등생 대상의 창의력 개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이 돌보미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상품 배달처인 외부에서도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띡’ 장비를 상인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부착할 수 있는 띡은 언제든 카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