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원래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또는 제수용으로 수산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릴 때지만 예년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국내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조사 현황’ 자료를 내놓고, 국내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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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수산물 품질에 대한 불안함을 채 버리지 못한 소비자라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분별법을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첫번째는 수산물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했는지 살피는 것이다. 수산물 품질인증마크는 정부의 엄격한 검사 과정을 통해 부여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것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설명이다. 인증마크를 얻으려면 해당 수산식품은 생산부터 시장 출하 과정까지 수준 높은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만 한다.
정부가 운영하는 수산물 품질인증제도를 통과한 수산물, 수산 특산물, 전통식품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 수산물이란 상품화할 때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한 가공 제품, 수산 특산물은 특정한 지역에서 만들었거나 분명한 특징이 있는 가공 수산물을 말한다. 수산 전통식품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수산식품 또는 새로운 방법으로 만든 고유한 제품을 부르는 명칭이다.
지리적 표시 등록제도도 있다. 이 제도는 제품의 품질이나 명성이 제품 생산지를 통해 얻어지는 경우, 제품에 생산지를 적는 것을 말한다. 보성벌교꼬막, 완도 미역·다시마, 장흥 매생이 등 15개 품목이 ‘지리적 표시품목 대상’으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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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수산물은 농산물에 비해 위생적인 측면에서 위험 요소가 많은 환경 조건에 노출돼 있다”며 “정부가 수산물 인증 제도를 통해 이런 과정을 관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