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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얀 작가는 어린 시절 종이반지를 만들어 손에 대보았던 여자아이의 기억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였다. 은(銀)의 표면을 특수 처리해 종이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보석 모양을 그려 넣어 빛나는 것들을 마음껏 가지고 싶은 여성의 욕구를 나타냈다.
류은경 작가는 세라믹을 이용한 작품을 전시했다. 방대한 자연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완성된 자연의 아름다움과 씨앗의 성장과정을 단순화된 형태, 곡선, 색상으로 나타냈다. 평소 파티를 즐긴다는 왕고은 작가는 파티에서 자주 접하는 ‘핑거 푸드(Finger Food)’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고 예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보석 반지 모양의 접시와 폴딩(Folding) 기법을 적용한 도자식기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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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임태규 작가는 동양의 전통적 재료인 한지와 먹을 사용해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