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식종목 극적으로 잔류
한국 레슬링이 새로운 꿈을 향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레슬링 올림픽 정식종목 확정 경과보고 및 간담회를 열고 회생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30·삼성생명)은 “올림픽의 역사인 레슬링이 끝내 부활할 거라 믿고 있었다”며 “꿈나무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성열 대한레슬링협회장(53)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해 여자 레슬링 활성화, 유소년 꿈나무 및 지도자와 국제심판 육성, 전용 체육관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장단기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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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