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엔트리 제외…등록일수 미달
“어지간하면 (1군에) 올리려고 했는데….”
KIA 투수 송은범(29)의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이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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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이 올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34일의 등록기간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 현재로는 KIA의 시즌 마감이 10월 4일로 예정돼 있어 이를 채우기 위해서는 1일 엔트리에 등록돼야 나머지 기간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현재 구위를 가지고서는 시즌 후 FA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을 자신이 없는 것 같다는 게 선 감독의 설명이었다. 지난 5월 초 SK에서 이적한 송은범은 필승 불펜으로 활약이 기대됐지만 거듭된 부진으로 실망을 줬다. 이적 후 30게임에 등판해 1승3패 2세이브 5홀드에 방어율 6.83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구위를 회복하기 위해 2군에 내려갔지만 2군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8.53으로 좀처럼 옛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