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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분 정전’에 세계인터넷 사용량 40% 뚝

입력 | 2013-08-19 03:00:00


구글의 검색 및 e메일 서비스가 5분간 중단되면서 전 세계 인터넷 사용량이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 웹 분석기업 고스퀘어드의 발표를 인용해 그리니치 표준시로 16일 오후 11시 52분경부터 5분간 예상치 못한 정전으로 구글의 검색과 G메일, 유튜브, 구글드라이브 등 서비스가 잠시 중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스퀘어드의 웹 개발자인 사이먼 태버 씨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구글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구글 서비스가 중단되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패닉에 빠진 사용자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트위터에는 “소름끼치는 5분이었다” “구글이 5분간 다운됐다. 지구의 종말이 시작되는 것인가”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정전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G메일과 구글드라이브를 관리하는 구글의 ‘앱스 스테이터스 대시보드’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