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새 영화 ‘더 버틀러’서 주부役
15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왼쪽). 윈프리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더 버틀러’에서 주인공을 맡은 포리스트 휘터커(오른쪽)의 아내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1952년부터 1986년까지 총 34년간 백악관 집사였던 흑인 유진 앨런의 일대기를 다룬다.
윈프리는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컬러 퍼플’에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를 정도로 출중한 연기력을 보였지만 1986년 첫선을 보인 ‘오프라 윈프리쇼’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영화 출연을 거의 접었다. 이후 간혹 만화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적은 있지만 연기자로 영화에 출연한 것은 1998년 ‘비러브드’ 이후 15년 만이다.
윈프리는 이번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 된 데 대해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 버틀러의 리 대니얼스 감독은 “컬러 퍼플에서 명연기를 펼친 윈프리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 윈프리를 꾸준히 설득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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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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