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베이징서 바둑교류전
이번 바둑교류전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한중 양국 의회 간에 처음 열리는 문화 교류행사다. 일본 의회와는 15, 16대 국회 때 바둑대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 측에서 단장인 원유철 국회 기우회장과 의원 10명, 중국 측에서 단장인 쑨화이산(孫懷山) 정협 상무 부비서장과 중국 양회(兩會)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및 정협 위원 10여 명이 참가해 단체전 형식으로 열린다. 전국인대는 중국의 최고 헌법기관이자 의결·집행기구이고, 정협은 중국 공산당을 비롯한 각 정파 대표, 군 대표와 지구 대표, 민족 대표들로 구성된 범국가적인 자문회의이다.
중국 측에서는 이번 교류전을 성사시킨 황젠추(黃建初) 전국인대 예산공작위원회 부주임(5단)과 쑨화이산 정협 부비서장(3단) 등 바둑 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