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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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데자뷰, 또는 기시감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달 6일에 발생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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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또 일어날 뻔 했습니다.
똑같은 기종이 똑같은 활주로에서
똑같은 사고를 되풀이할 뻔 했다는 겁니다.
먼저 이준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 널A 영상]단독/아시아나기 또… ‘샌프란시스코 악몽’ 재연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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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한
아시아나 여객기 214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다다른
항공기는 관제탑의 허가를 받고
착륙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낮은 고도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급하강하는 바람에 항공기는
활주로가 아닌 바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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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는 무려 2.5km 이상 떨어져 있던 상황.
정상적으로 착륙비행을 했다면
활주로로부터 1킬로미터에서
1.5킬로미터 사이에 있어야 합니다.
당시 속도 역시 통상적인 착륙비행보다
40킬로미터가 빠른
시속 300킬로미터 정도였고
강하율 또한 1400피트가 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항공 전문가]
"항공사에서 갖고 있는 어떤 매뉴얼에도
강하율을 그 정도 위치에서 그 값으로 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접근이 아니죠."
뒤늦게 위험을 감지한 기장은
수면 위 60미터까지 접근한 뒤에야
착륙을 포기하고 기수를 올려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다행히 2차 착륙에 성공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했습니다.
아시아나 214편은 지난달 6일
사고가 났던 항공기와 똑같은
보잉 777기종이었습니다.
[스탠드업:이준영]
항공기를 몰았던 해당 기장은
사고위기를 초래한 책임 때문에
현재 대기발령 상태입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