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모습. 사진=해당 경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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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듯 하다.
사실상 일본 프로야구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다나카의 선배 일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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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는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를 필두로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 우에하라 고지(38·보스턴 레드삭스)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구로다는 지난 1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와 불꽃 튀는 투수전을 펼치며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다르빗슈와 이와쿠마 역시 비슷한 시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일본 출신 투수에 대한 의문을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구원 투수로 나서는 우에하라 역시 이들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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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와 이가와에게 속았다고 판단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르빗슈의 진출 이전에 일본 프로야구를 크게 믿지 않았다.
이는 다나카의 포스팅 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현지에서는 30억 엔(약 3000만 달러, 336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 무기인 스플리터가 최고 등급을 받은 다나카의 몸값은 이보다 더 비쌀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마운드 보강을 위해 달려드는 팀이 많아진다면 다르빗슈가 기록했던 5170만 달러(약 580억 원)에 못지않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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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