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절감 정책에 동참” 26일부터 알뜰쇼핑 이벤트 마련
“내게 맞는 쿨비즈 패션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남성복매장에서 모델들이 쿨비즈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이날부터 정부의 여름철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공동으로 ‘쿨비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제공
‘쿨비즈’는 쿨(시원한)과 비즈니스(업무)를 결합한 단어로,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는 시원한 근무복을 뜻한다.
백화점들이 이례적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선 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경제인 사절단으로 동행했던 이들이 국가적 캠페인에 유통업체가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고, 현대백화점 측도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면서 첫 협업작품을 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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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쿨비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특히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 남성 의류 매장에서는 쿨비즈 차림의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27, 28일 양일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6∼28일 본점, 27∼28일 강남점에서 ‘쿨비즈 쿨워크’ 행사를 연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