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적금 깨는 이유 2위는 ‘생활비 부족’, 1위는…?

(사진=동아일보 DB)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적금을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적금 중도 해지'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의 72.6%가 '적금을 중도 해약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도 해약 이유 1위는 '카드 값 충당'(3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금을 깬 이유 2위는 '생활비 부족'(29.3%)이었으며, 이어 '월 납입액 및 잔여 납입 기간이 부담돼서'(12.2%), '문화생활비 마련'(7.4%), '자기계발비 마련'(4.6%), '건강상의 이유로 목돈 마련'(2%), 미용 및 패션 관련 지출'(1.8%), '퇴직으로 적금 금액을 마련하기 힘들어서'(1.3%) 순으로 나타났다.

'적금 중도 해지'를 한 적이 있는 직장인들의 연봉 수준은 '1800~2100만 원'대가 19.3%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1500~1800만 원'(17.7%), '2400~2700만 원'(10%) 순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수준을 가진 직장인의 적금 중도 해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적금 가입 후 중도 해약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12.8개월이었으며, '6~9개월'이라는 응답이 24.9%로 1위, '3~6개월'이 17.3%로 2위를 차지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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